제주관광 질적 성장 '목표'부터 분명히 해야
JTO 19일 1차 제주관광 미래전략 워크숍
전효재 센터장 "체계적인 지표 관리"강조
제주 관광의 '질'적 성장을 위해서는 목표에 대한 분명한 설정과 탄력 있는 정책 전략이 필요하다는 주문이다.
제주관광공사(사장 최갑열)이 '제주관광 질적 성장 방안 모색'을 주제로 1월 19일 진행한 제1차 제주관광 미래전략 워크숍에서 각계 전문가들은 제주 관광 '질'에 대한 시각차와 더불어 현실감 있는 지표 개발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국내외 질적 성장 지표 관리 사례'주제로 발표한 전효재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정보통계R&D 센터장은 "질적 성장이라는 정책 목표를 분명히 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관광'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한 선택과 집중으로 효과를 극대화하고 부가적 영역에 대한 전략적 접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통계 불확실성과 활용도가 떨어지는 후행지표에 대한 현장 전문가들의 우려에 대해 "통계는 대표성을, 지표는 방향성을 갖는다는 것이 차이"라며 "'지역 균형'도 중요하지만 정책을 선도할 수 있는 지표를 만드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관광객 수로 대표되는 '양적 성장'지표가 관광정책 수립의 중요한 기준이 된다는 의견에 대해서도 "한해 관광객이 몇 명 왔느냐가 아니라 '타깃 그룹'에 대한 효과적 유치 전략과 지출의 지역 선순환, 재방문 유도 등을 집중적으로 살필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질적 지표를 발굴하고 이행 여부를 확인해 상황에 맞게 개산하는 노력이 수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유명 관광지나 시설의 경우 분명한 '선택 이유'가 있다"며 "제주가 관광의 질적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이들 특성에 대한 분명한 이해와 더불어 정책을 집중시키는 전략을 펼쳐야 한다"고 제안했다.
현장 전문가들은 또 빅데이터 기반의 정책 발굴 필요성과 '관광객'에 대한 현실적 정의, 입도세 등 재정 확보 방안, 일자리 창출 등 주민 체감도 극대화, 통계 및 지표 관리 시스템 구축 등의 의견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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