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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도민의 삶의 질과 행복도 향상」을 위한 민생경제 현장의 소리
작성자 강주현 작성일 2018.02.08
조회수 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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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의 삶의 질과 행복도 향상」을 위한 민생경제 현장의 소리
- 제주도.제주상의 '2018년도 경제활성화 도민 대토론회' 개최

 

제주경제의 향후 10년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사람 중심 경제’라는 새로운 패러다임 구축을 통한 글로벌화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곽수종 조지메이슨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7일 제주시내 롯데시티호텔에서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상공회의소(회장 김대형)이 주관한 ‘‘도민의 삶의 질과 행복도 향상’을 위한 민생경제 현장의 소리-2018년도 경제활성화 도민 대토론회’에서 ‘제주도민이 원하는 지속가능 제주경제’라는 기조강연을 통해 글로벌 전략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곽 교수는 이날 “2018년은 전 세계적 변화와 국내 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따른 준비를 위한 중요한 시기”라며 “제주는 전략적 유연성을 통해 새로운 10년을 위한 경영 준비에 나서야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제주경제는 지난 20년간 경제적 측면에서 부채를 최소화하고 적극적 투자보다는 내부 유보를 통한 내부 성장 위주의 정책을 펼치는 전략적 경직성을 보여 왔다”라며 제주경제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곽 교수는 “제주의 핵심 역량은 환경과 기업, 경쟁력이라고 할 수 있다”며 “‘사람과 시장’의 선순환 경제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글로벌화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를 방안으로 창의적 지식이 제주경제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며 ‘다양한 실패’를 축적하는 공동체 경제를 만들어야 한다”며 “지적 자산은 사람에게 체화되는 만큼 핵심인력 확보와 다양성 관리가 제주경제의 미래를 결정지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고령화 시대를 맞아 다양한 고용 형태가 나타나고 여성 인력의 활동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제주는 ‘사람 중심의 경제’를 추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곽 교수는 “제주는 기존의 전략적 경직성에서 탈피해 다양성을 바탕으로 기술 이외의 산업모델을 추구함으로써 글로벌 허브(Hub)가 되기 위한 전략적 유연성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인사말에서 “제주경제는 일자리의 질, 사회기반시설 부족, 사회 양극화 등의 과제를 안고 있으며 지난해의 양적 성장만큼이나 질적으로 내실을 다여가며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어가야 한다”라며 “이것이 ‘사람 중심 경제’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이어 “민간과 공공에서 일자리의 질을 높여나가야 하며 4차산업혁명 등 기술혁신과 이를 통한 스타트업의 활성을 중심으로 미래에 대비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대형 제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제주경제는 지난해 중국인 관광시장의 냉각과 북핵 리스크 등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4%대 중반의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올해 부동산 경기 둔화에 따른 건설경기 부진, 가계부채 증가 등은 지역경제의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만큼 공공부문과 민간 경제주체들이 협력해 제주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의 날개짓을 멈추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날 대토론회는 곽 교수의 기조강연에 이어 ▲중소기업 ▲관광산업 ▲1차산업 ▲바이오산업 ▲소상공인 ▲청년부문 등 실물경제에서 직접 활동하고 있는 토론자들의 발제와 토론이 진행됐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김방희 생활경제연구소 소장은 “이번 토론회는 기존과 달리 생업에 종사하고 있는 분들이 발표자로 참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들려줘 더 의미가 있는 것 같다”라며 “경제가 잘 돌아간다는 것은 수치와 숫자가 좋게 나타나는 것보다 생업에 종사하는 분들의 얼굴에 웃음이 가득한 것이 진짜 경제 상황이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발표에서는 제주에서 내세울만한 중견기업 하나 키우지 못하고 있는 경제당국의 중소기업 육성 정책의 문제점, 높은 주거비용과 낮은 임금이 청년의 미래설계를 가로막고 있는 제주사회의 문제점이 제기돼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부문=송영식 제주마산업(주) 전무는 “제주지역은 창업 후 5년이 지나도 주류 시장으로 진입하는 기업이 거의 없는‘캐즘(Chasm)’에 빠져 있다”라며 “이는 기업적 측면에서는 폐쇄적인 경영 마인드와 주먹구구식 경영이라는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제주도 경제당국에 대해 “매년 반복되는 정책으로 일관하면서 선택과 집중을 제대로 하지 못 하고 있다”라며 “제주도는 규모의 경제를 이룩할 수 있는 클러스터 육성에 집중해야 하며 성장전략을 창업・스타트업기업과 중소기업으로 분류해 단계별 맞춤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관광산업 부문=홍유식 ㈜하나투어제주 대표이사는 “제주관광은 단기적 양적 정책 목표가 지배하면서 도민사회에서 경제적 낙수효과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되면서 관광객과 지역주민 간 갈등만 심화됐다”라며 “특히 중국 일변도의 해외마케팅 쏠림 현상은 지난해 사드 영향으로 심각한 균열이 발생하면서 도내 관광사업체의 체감 경기는 최악이었다”라고 진단했다. 그는 “제주관광산업 발전이 지역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도록 지역 기업들과의 동반 성장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라며 “이와 함께 균형적이고 안정적인 발전을 위한 국적별, 특성별 다변화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1차산업 부문=김종우 샛별감귤농장 대표는 “2000년초 귀농을 결정하면서 IT산업과 문화, 예술을 접목한 벤처농업에 관심을 가졌다”라며 “농업도 발상의 전환과 차별화를 통한 창조 농업을 실현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바이오산업 부문=이지연 유씨엘(주) 대표는 “제주의 산업구조를 볼 때 지역 내 친환경 제조업 육성이 필요한 시기”리며 “장기적 관점에서 지속적인 투자와 관심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바이오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제주도의 일관된 정책 기조 유지가 필요하다”라며 “기업에는 ‘축적의 시간’이 필요한데 당국은 단타성 지원에 집중하고 있는데 중장기 성장을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소상공인 부문=박소연 행복한요리농부 대표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600만 시대를 맞고 있지만 수익성 악화 등 많은 소상공인들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라며 “생활 및 소비 패턴의 변화에 따른 편리함이 아니라 제주의 정체성을 찾는 소비자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청년 부문=강나루 제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 매니저는 “지금의 사회구조적 문제는 청년세대가 예상했던 것도, 만든 것도 아니다”라고 전제하고 “기성의 방식으로는 청년문제를 풀 수 없다는 것을 수용해야 한다”라며 “일자리 문제 대안은 창업만이 아닌 단계별 청년 활동 지원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라며 “당사자인 청년이 정책 마련에 개입, 실효성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상의 관계자는 “실물경제에서 활동하고 있는 발표자들의 지적이 제주경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대안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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