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이관지(人以貫之), 사람을 우선으로 경영하라

 ◯ 제주상공회의소, 제99차 제주경제와관광포럼 개최
  - 6월 29일(금) 오전, 제주시내 메종글래드호텔 2층
 ◯ 서진영 자의누리 경영연구원 원장 초청 ‘현대 중소기업 경영, 논어에서 배운다.’주제 강연
  -‘일본의 경제부국 저력은 유교를 바탕으로 한 자본주의 정신’
  -‘사람을 중시하는 기업문화를 조성해야 지속발전 가능한 경영 실현’
  -‘기업을 왜 운영하는가에 대해 고민해야’

□ “지속가능경영을 위해서는 부의 정당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는 올바른 도리로 얻은 부가 아니면 그 부는 아름답지 않고 영원할 수 없다는 진리이다. 또한 경영은 사람이 하는 일이며 모든 경영 문제의 열쇠는 사람이 쥐고 있는 만큼 사람의 중요성을 제대로 시스템에 반영하고 있는지 고민해야 한다.”

□ 제주상공회의소(회장 김대형),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회장 김영진)이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 제주은행 ․ 제주농협이 후원한 ‘제99차 제주경제와관광포럼’이 29일 아침 제주시내 메종글래드호텔에서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 이번 제99차 포럼에는 서진영 자의누리 경영연구원 원장을 초청해 ‘현대 중소기업 경영, 논어에서 배운다.’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 서진영 원장은 “일본이 세계최강의 경제부국으로 발전 할 수 있는 저력은 철학을 바탕으로 한 일본의 근대 경제에 있으며, 철학의 기본은 유학(儒學)이다”라고 말하며 “일본 기업의 아버지로 불리는 시노부사와 에이치의 저서인 ‘논어와 주판’에서 논어는 ‘경영자가 자신을 다스리는 방법, 인간으로서의 바람직한 모습’을 뜻하고 주판은 ‘사업을 전개해 나가는데 겸비해야 할 지식이나 기술’을 뜻하는데 이는 일본의 근대 자본주의 경영이념으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 또한, “동ㆍ서양 자본주의 정신의 공통점은 ‘인의도덕(仁義道德)’의 올바른 도리로 얻는 부가 아니면 그 부는 아름답지도 않고 영원할 수도 없다는 진리”라고 말하며 “물욕을 버리고 눈앞의 이익을 쫓지 않는 군자의 사례를 들어 우리나라의 반기업 정서가 만연한 이유를 경영철학에서 찾아야한다.”고 밝혔다.

□ 그는 “교세라 창업주 이나모리 가즈오는 경영철학으로 경천애인(敬天愛人)을 내세워 사람을 가장 중요한 기업의 요소로 봤다“고 말하며 “이런 철학을 바탕으로 아메바 경영을 실시해 ▲과거의 수치가 아닌 ‘현재의 수치’에 바탕을 둔 ‘명찰추호(明察秋毫)’ ▲전원 참가형 경영인 ‘중심성성(衆心成城)’, 마지막으로 모든 경영문제의 열쇠는 사람이 쥐고 있으며 조직의 중심은 사람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인이관지(人以貫之)’를 실현하여 일본에서 가장 존경받는 경영자이자 ‘경영의 신’으로 불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 또한 테슬라 모터스의 앨런 머스크의 경영철학인 sustainable(지속가능한)을 예시로 기업이 사업을 왜하는가에 대한 답을 할 수 있는 확고한 경영철학을 가지고 있는지 고민해야만 한다고 조언했다.

□ 서 원장은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경영학 석사와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성균관대에서 철학박사를 받았다. 1997년에 자의누리 경영연구원을 창립했으며 현대, 삼성, 마이크로소프트 코리아, 등 국내ㆍ외 최고 기업에 전략, 인사평가 컨설팅을 수행했고 현재 KBS1 라디오에서 ‘라디오 시사고전’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서울과학종합대학원 전임교수와 한국경영학회 상임이사, 한국품질경영학회 이사를 역임하였다.
저서로는 ‘하늘을 품어라’, ‘서진영의 KBS 시사고전’ 시리즈, ‘스토리 경영학’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