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제주관광, 워케이션 플렛폼 구축 등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필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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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성준 | 작성일 | 2024.11.04 |
조회수 | 124 | ||
- 제주상공회의소, 주제주일본총영사관, 제주한일친선협회 2024년 제주-일본 경제·관광 교류활성화 토론회' 개최 - 워케이션/문화 관광 등 단순 관광에서 벗어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필요 - 세화마을, 주민 주도 협동조합 성공사례 눈길 - 오키나와, 문화관광으로 지역 활성화 추진 - 제주와의 협력 강화 기대
□ 제주와 일본의 문화관광 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과 상호 협력을 통해 양 지역의 관광 산업 발전을 도모하자는 제언이 나왔다.
□ 제주상공회의소와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 제주특별자치도한일친선협회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가 후원하는‘2024년 제주-일본 경제·관광 교류활성화 토론회’가 11월 1일(금) 오후, 호텔난타 제주 회의장에서 개최됐다.
□ 올 해 토론회의 주제는 "제주와 일본의 매력을 잇다”로 코로나19 이후 변화 된 관광 트랜드로 새로운 관광 상품의 개발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제주와 일본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성공사례를 각자 소개하고 각 지역에 적용하는 방안을 찾는 것을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 양문석 제주상공회의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제주가 가진 고유한 가치와 일본 관광 산업의 장점을 서로 화합하여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제주와 일본이 그동안 쌓아온 상호 이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 다케다 가쯔토시 총영사 역시 개회사에서 "제주-일본 경제·관광교류 활성화 토론회가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한 것은 제주도가 일본과의 경제·관광교류를 중시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며, "특히 올해 토론회는 제주와 오키나와의 우수한 관광정책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로, 앞으로 양 지역의 협력에 대해서도 논의를 하면서 상호 파트너십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양 지역의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축사에 나선 김희찬 제주특별자치도 관광교류국장은 "최근 몇 년간 변화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지역경제와 관광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해야 했다”며,"오늘 토론회에서 다양한 의견이 교환되어 제주관광에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토론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 제주 측 주제발표자인 양군모 세화마을협동조합 사무장/마을PD는 2019년 마을 사람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발족한 세화마을협동조합(이하 협동조합)을 소개하며 농촌마을의 관광산업 비즈니스 모델의 성공사례를 전달했다. □ 발표에서 양군모 PD는 수년간 유휴공간으로 방치되어 마을의 골칫덩어리였던 ‘세화리 종합복지타운’을 협동조합이 워케이션 공간으로 탈바꿈시킨‘질그랭이 센터’를 소개했다.
□ 양PD는 질그랭이 센터의 워케이션 프로그램이 육지 IT기업을 중심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며 “2023년에는 25개 기업, 800명이 워케이션에 참여했다, 1인당 4박 5일 동안 약 50만원을 소비하니, 20여 명이 1주일간 마을에서 소비하는 비용이 약 1,000만원에 달한다.”며 워케이션의 경제적 효과를 강조했다.
□ 양 PD는 협동조합 사업의 주요 성공 요인으로 △주민 참여 확대△수익의 지역 환원△혁신적인 관광 프로그램 등을 꼽았다.
□ 이와 함께, 양 PD는 “제주 지역 사회에서 이주민의 수용 능력을 키워야 마을 사업을 통한 이주민 증가로 마을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 일본 측 주제발표자로 나선 오키나와 관광컨벤션뷰로의 시모지 요시로 회장은 제주와 오키나와의 유사성을 강조하며 두 지역 간 협력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 오키나와 관광의 현황에 대해 시모지 회장은 "2023년 오키나와 관광객 수는 2019년 기록한 최고치의 81% 수준으로 회복되었으며, 외국인 관광객 중 26%가 한국에서 왔다”라고 밝히며 한국 관광객 시장이 일본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음을 설명했다.
□ 또한 시모지 회장은“오키나와에는 류큐 무용, 에이사, 가라테 등 세계적으로 우수한 문화자원에 대한 관광자원 활용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슈리성터는 류큐 문화의 상징적인 존재로, 2019년 화재로 소실된 건물을 2026년까지 복원하는 것을 목표로 작업이 진행 중이다.”라며 문화관광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 시모지 회장은 오키나와의 문화 인재 육성에 대해 언급하며 “오키나와예술대학을 통해 미술, 공예, 음악 등 다양한 분야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며, 지역의 문화를 계승하는 인재의 육성이 문화관광발전의 근간이라고 설파했다.
□ 마지막으로 시모지 회장은 “오키나와의 전통문화를 미래로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노력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섬 지역의 활성화에는 관광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주제발표가 끝나고 2부 순서로 이창익 제주대학교 일어일문학과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한 패널 토론회가 이어졌다.
□ 토론자로는 호리야마 아키코 마이니치 신문 외신부 칼럼니스트 겸 서울대학교 객원 연구원, 안은주 사단법인 제주올래 대표이사, 김의근 제주관광학회 회장, 하시구찌 가스미 롯데 JTB 제주소장, 손영석 제주대학교 재일제주인센터 센터장이 참석하여, 각자의 전문분야에서 제주-일본의 관광 산업의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심도 깊은 의견을 교환했다.
□ 호리야마 아키코 마이니치 신문 외신부 칼럼니스트는"현재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디지털 노마드가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운을 떼며 "주로 구미권에서 활동하던 이들이 동아시아에서 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며 디지털 노마드족의 활동영역 확장을 이야기했다. 이와 함께 "한국과 일본을 방문하는 디지털 노마드에게 비자 제도를 도입하여, 이들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한 편, 단순히 디지털 인프라나 공유 오피스와 같은 물리적 환경만을 제공하는 것이 아닌 지역 커뮤니티와의 의미 있는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디지털 노마드들의 정착을 위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제주도나 오키나와와 같은 특색 있는 지역에서는 디지털 노마드들과 지역 주민들 간의 교류 기회를 적극적으로 창출한다면 단순한 관광이나 일시적 체류를 넘어서, 지역의 국제화와 문화적 다양성을 증진시키는 효과적인 촉매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 김의근 제주관광학회 회장은“제주의 일본발 제주 경유 크루즈의 수가 년 40편이 넘을 정도로 많아진 시점에서, 제주를 기점으로 한 크루즈 노선을 활용한 관광 상품의 개발로 양 지역의 교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크루즈 노선을 활용한 새로운 관광사업 모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안은주 사단법인 제주올래 대표이사는“제주올레는 일본에 규슈 올레, 미야기 올레 등 10년 넘게 교류를 이어가고 있으나, 코로나 이후 일본의 직항편이 일부만 부활하여, 일본과의 교류가 제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일본과의 교류사업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는 일부만이 아닌 후쿠오카, 오키나와 등 다른 지역의 일본 직항편의 취항이 필요하다.”며 현재 제한적으로 운행되고 있는 제주의 일본 직항편의 문제점에 대해 진단했다.
□ 하시구찌 가스미 롯데 JTB 제주소장은“제주는 한국에서는 가장 유명한 관광지이지만, 아쉽게도 해외 관광객들에게는 한국의 섬 관광지 정도의 입지”라며“국내 뿐만 아닌 일본과 세계에서 매력적인 관광지로 알려질 수 있도록 제주만의 매력적인 브랜드와 홍보 방법이 필요하다.”며 제주의 브랜드화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 손영석 제주대학교 재일제주인센터 센터장은“워케이션의 훌륭한 성공사례가 된 세화마을의 성공원인을 체계적으로 분석하여 제주의 다른 마을에도 성공사례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며, “단순히 한 마을의 성공으로 끝내는 것이 아닌 이를 더 가다듬고 발전시키는 것이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 제주상의 관계자는 “오늘 토론회에서 나온 협력 방안 등을 도와 관광업계에 전달하고, 두 지역이 교류하는데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
‒ | "제주관광, 워케이션 플렛폼 구축 등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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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년 제주-차이나 경제무역 포럼 성료, 한중 경제협력 강화 논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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